[인터풋볼=송건 기자] 덴젤 덤프리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인테르는 덤프리스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그의 계약은 2030년 6월 30일까지 4시즌 동안 우리 클럽 소속으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6-27시즌을 앞두고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레알이다. 앞서 이브라히마 코나테, 마르크 쿠쿠렐라, 베르나르두 실바를 영입했고, 네 번째로 덤프리스 영입을 확정 지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새롭게 선임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완전히 탈피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레알은 2024-25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2025-26시즌은 레버쿠젠에서 무패우승을 한 사비 알론소 감독을 데려왔는데,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임시 감독 체제로 후반기를 보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2025-26시즌이 끝나고 레알 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공격적인 보강에 나선 것이다.
덤프리스의 영입은 발표 시기가 늦었을 뿐, 이미 확정된 분위기였다. 스페인 'AS'는 "6월 초에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면서 "이틀째에는 협상이 상당히 진전되었고, 사흘째에는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페레즈 회장이 미리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초, "우리는 앞서 무리뉴 감독과 코나테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아주 뛰어난 풀백인 덤프리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이 세 명의 영입은 내가 미리 예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많은 포지션에서도 더 많은 영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공식 발표가 나왔다. 'AS'는 "레알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인 2천만 유로(약 349억 원)를 지불했다. 그는 카르바할의 자리를 대체하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덤프리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이다. 인테르에서는 주로 오른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낸다.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2025-26시즌 리버풀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온 아놀드를 대신해 레알의 우측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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