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센시오 서머빌 영입 난이도가 낮아졌다.
영국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강등으로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계약 조항이 달라졌다. 이 조항으로 인해 올여름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를 영입하는 데 필요한 금액이 크게 줄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서머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서머빌이 202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을 당시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 조항은 웨스트햄이 강등될 경우 금액이 낮아지도록 설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서머빌은 측면 공격수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리즈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치며 성장했고,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리즈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4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서머빌의 장점은 측면에서의 파괴력이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든다. 과감한 일대일 돌파와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형의 윙어다.
2025-26시즌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머빌은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웨스트햄 공격진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서머빌은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을 터뜨렸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2강 모로코전에서도 도움 한 개를 추가했지만, 네덜란드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서머빌은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웨스트햄의 강등으로 이적료 부담까지 줄어든 가운데,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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