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지아노 방출한 SSG…이숭용 감독, 투수진 운영 향한 기대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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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지아노 방출한 SSG…이숭용 감독, 투수진 운영 향한 기대와 고심

스포츠동아 2026-07-05 16: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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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4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가 4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부진 끝에 전날(4일) 방출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의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SSG는 4일 베니지아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 베니지아노는 선발 로테이션대로면 7~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중 등판해야 한다. 이 감독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프너(불펜투수를 선발로 짧게 쓰는 전략)를 기용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SSG는 올 시즌 선발진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베니지아노의 등판 순서를 대신할 투수가 여의치 않다. 현재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발투수는 김건우, 김민준, 토마스 해치 등 3명뿐이다. 지난달 29일 엔트리서 제외된 최민준이 콜업되려면 적어도 말소 기한 열흘을 채워야 한다. 4일 2.1이닝 2실점에 그친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는 5일 말소됐다. 이 감독은 “베니지아노의 등판 날에는 2군(퓨처스팀)서 기량이 제일 괜찮은 투수를 올려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가 반등의 도화선이 될지 궁금하다. SSG는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SSG는 지난달에도 기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어깨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발빠르게 해치를 영입했다. 이 감독은 “지금 우리 프런트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류한다”고 얘기했다.

SSG는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이 감독은 반등을 위해선 투수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BO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차출을 고려해 엔트리 등록 인원을 29명서 3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규정은 후반기부터 적용된다. 이 감독은 “어떤 선수를 올릴지 고민하고 있다. 투수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기존 선수들과 함께 활약할 새로운 얼굴들을 찾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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