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한화 강백호, LG 오스틴(왼쪽부터) 등 홈런 부문 상위권을 달리는 선수들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격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서 올 시즌 홈런 부문 1~3위가 모두 출격한다.
KBO는 3일 홈런더비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출전 선수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앱서 진행된 팬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9홈런 이상 달성한 올스타 선정 선수 12명 중 8명이 출전한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필두로 양의지, 박준순(이상 두산 베어스), 오스틴 딘(LG 트윈스), 강백호, 문현빈, 허인서(이상 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선정됐다.
홈런더비는 지난해부터 시간제와 아웃제가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아웃카운트를 소진하면 1분간 추가 타격이 주어진다. 아웃카운트는 예선서 5개, 결승서 7개로 제한된다.
이번 홈런더비에는 김도영, 오스틴, 강백호 등 올 시즌 홈런 부문 상위권을 달리는 선수가 총출동한다. 팬 투표가 마감된 2일 기준으로 오스틴은 27홈런으로 해당 부문 1위였다. 김도영(26홈런), 강백호(21홈런)가 뒤를 이었다. 강백호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멀티 홈런(2개)으로 선두권 위협에 나섰다.
올 시즌에도 홈런더비 우승자가 홈런왕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홈런더비서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결승서 8홈런으로 박동원(LG·7홈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아즈는 비거리 135m를 기록해 최장거리상까지 휩쓸었다. 홈런더비를 화려하게 장식한 그는 정규시즌서도 50홈런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스틴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는 당시 결승서 요나단 페라자(한화·4홈런)와 4홈런으로 맞선 뒤 서든데스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영, 강백호 등 국내 선수는 2023년 채은성(한화)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KBO는 우승자에게 기존 500만 원서 두 배 증액된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인공지능(AI) 의류 관리기를 수여한다. 우승자의 배팅볼 투수에게는 홈런 메이커상과 헤드폰이 주어진다. 준우승자에게는 기존 100만 원서 200만 원 오른 3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최장거리 기록 달성자는 AI 공기청정기를 받는다. 예선서 진행되는 추가 타격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컴프야상과 무선 이동형 스크린을 주어진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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