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4일 잠실 한화전서 5-3 승리를 확정한 뒤 홈팬들 앞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LG는 올 시즌 43번째 홈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KBO 최소경기 1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잠실구장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LG 트윈스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서 올 시즌 3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잠실구장엔 2만37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43번째 홈경기에서 시즌 100만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프로야구 관중 전산화가 이뤄진 2001년 이후 전 구단을 통틀어 최소경기 홈 100만 관중 달성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2025년 7월 5일)와 롯데 자이언츠(2012년 8월 5일)의 45경기다.
잠실구장. 사진제공|LG 트윈스
올해 LG의 경기 당 평균 관중은 2만3443명이다. 프로야구는 현재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고려해 10개 구단에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LG는 올해 삼성,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홈 73경기를 치른다. 현재 페이스라면, 지난해 홈 71경기서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154만2458명)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구장. 사진제공|LG 트윈스
4일까지 홈 43경기를 소화하면서 LG는 이제 올 시즌 홈경기를 30경기 남겨뒀다. 평균 관중을 고려하면, 남은 경기서 70만3290명을 더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LG는 KBO 최초로 170만 관중을 모으게 된다.
올해를 끝으로 잠실구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의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따라 철거가 예정돼 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LG와 두산 베어스는 내년부터 잠실주경기장을 임시구장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마지막 잠실’은 홈팬들을 시즌 말미까지 잠실구장으로 이끄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이는 LG의 170만 관중 동원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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