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느낀 실망감 함께 나누고 있다”…남아공 출신 LAFC 단장도 놀란 한국 패배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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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느낀 실망감 함께 나누고 있다”…남아공 출신 LAFC 단장도 놀란 한국 패배 “예상하지 못했다”

인터풋볼 2026-07-05 15: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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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한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는 남아공 출신 LAFC 단장 존 토링턴에게도 예상 밖의 결과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연달아 0-1로 패했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가 뼈아팠다.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끝내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 안에 들지 못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예상 밖의 결과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우세를 점치는 시선이 많았지만, 남아공은 한국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무너진 셈이었다.

LAFC 존 토링턴 단장도 이 결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토링턴 단장은 4일(한국시간) 공개된 LAFC 구단 유튜브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한국의 월드컵 탈락에 대해 언급했다.

토링턴 단장은 먼저 대표팀에 차출된 LAFC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선수들이 팀을 떠나 있을 때도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 스테판의 득점 같은 순간을 함께 기뻐하는 동시에, 소니처럼 대회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느끼는 아픔도 함께 나눈다”고 말했다.

남아공 출신인 토링턴 단장에게 한국과 남아공의 맞대결은 복잡한 감정을 남긴 경기였다. 그는 “내 계획이 그를 월드컵에 준비시켜 내 고향인 남아공을 탈락시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이란 그렇게 흘러가는 법이다. 그래도 그와 샤펠버그, 슈와니에르가 출전 시간을 얻은 것에 기쁘다. 동시에 소니가 느낀 실망감도 함께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토링턴 단장은 “소니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곧 팀에 돌아올 예정이다. 다른 선수들은 약 3주간 원격 훈련을 하며 휴식 시간을 보냈지만, 소니는 시애틀전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히 내려놓을 시간이 필요하다. 갤럭시전에 맞춰 모두가 준비될 수 있도록 곧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링턴 단장은 남아공전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남아공이 내 고향이라는 점에서 복잡한 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소니가 남아공을 상대했을 때 그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미국과 튀르키예의 경기 전 행사장에 있었는데, 모두가 ‘세상에, 이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남아공에 큰 애정을 갖고 있지만 그런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경기뿐 아니라 이번 월드컵의 여러 경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어떤 나라든, 어떤 기대든, 월드컵에서는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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