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4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총 930명이 참가했다.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가 처음 참가하며 대회의 국제적 규모도 한층 커졌다.
개막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신일희 조직위원장(계명대 총장), 추경호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맞이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 시연이 진행됐고, 계명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은 고난도 격파와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조정원 WT 총재는 "3년 전 작은 규모로 출발한 대회가 이제 26개국 930명이 참가하는 국제 대학 스포츠 축제로 성장했다"며 "대학 스포츠에서 태권도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도 "세계 청년들이 태권도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번 대회는 WT 공인 G1 등급 국제대회로 열린다. 입상 선수에게는 올림픽과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5일부터 품새 경기가 시작되며, 6일에는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겨루기 경기가 이어진다. 참가 선수들은 국가와 대학의 명예를 걸고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는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스포츠 경쟁뿐 아니라 세계 대학생들이 태권도를 매개로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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