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 껍질은 숟가락으로 밀면 쉽게 벗겨진다.
삶은 달걀을 손으로 바로 까면 흰자가 껍질에 붙어 함께 떨어질 때가 많다. 특히 달걀이 충분히 식지 않았거나 반숙에 가깝게 익었을 때는 표면이 쉽게 망가진다. 이럴 때는 손톱으로 껍질을 뜯어내기보다 숟가락을 껍질 안쪽에 넣어 밀어내면 훨씬 깔끔하게 벗길 수 있다.
◆숟가락으로 삶은 달걀 껍질 쉽게 까는 법
먼저 삶은 달걀을 찬물에 담가 충분히 식힌다.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껍질을 벗기면 껍질 안쪽 막이 흰자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달걀이 식으면 둥근 쪽을 숟가락 뒷면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둥근 쪽은 껍질과 흰자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어 숟가락을 넣을 틈을 만들기 쉽다.
껍질이 살짝 갈라지면 그 부분만 조금 벗긴다. 많이 깔 필요는 없다. 숟가락 끝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틈이면 충분하다. 이후 숟가락을 껍질과 흰자 사이에 넣고 달걀 곡선을 따라 천천히 밀어낸다. 이때 숟가락의 볼록한 면은 껍질 쪽을 향하게 둔다.
힘을 줘 긁으면 흰자가 눌릴 수 있다. 숟가락을 억지로 밀어 넣기보다 껍질 안쪽 막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면 껍질이 큰 조각으로 떨어진다. 중간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달걀을 살짝 돌려 다른 방향에서 다시 넣는다. 이렇게 하면 손으로 뜯을 때보다 흰자가 덜 파이고 표면도 깔끔하게 남는다.
◆달걀 껍질 잘 까지게 삶는 법
달걀 껍질이 잘 까지게 하려면 삶는 법도 중요하다. 냉장고에서 꺼낸 달걀은 처음부터 찬물에 넣고 중불에서 천천히 끓이는 편이 좋다.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온도 차로 껍질이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물은 달걀이 충분히 잠길 만큼 넉넉히 붓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반숙은 6분 안팎, 완숙은 10분 안팎으로 익힌다. 촉촉한 노른자를 원하면 반숙으로 익히면 된다. 다만 껍질까지 깔끔하게 벗기려면 완숙에 가까운 달걀이 더 편하다. 덜 익은 달걀은 흰자가 부드러워 껍질을 벗길 때 쉽게 눌리거나 찢어질 수 있다.
다 익힌 달걀은 바로 찬물에 담근다. 물이 미지근해지면 한 번 갈아준다. 속 열이 빠져야 껍질 안쪽 막이 흰자에서 잘 떨어진다. 얼음물이 있다면 더 빨리 식힐 수 있다.
삶은 달걀을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껍질을 깐 달걀은 표면이 마르기 쉽고 냄새도 배기 쉬워 오래 두지 않는 편이 좋다. 달걀 껍질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기 전까지 다른 음식이나 조리 도구를 바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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