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경기 만에 장타를 쳤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0.319였던 타율은 0.317까지 내려갔지만, 모처럼 장타를 생산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1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상대 투수 션 설리반의 초구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이정후는 먼저 1루를 밟아 병살타를 피했다. 그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브라이스 엘드리지기 연속 2루타를 치며 4-0으로 앞섰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1루 땅볼, 2사 1루에 나선 4회도 역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6-3 3점 앞선 6회 초 2사 1루에서는 설리반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20번째 2루타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26일 애슬레틱스전 3루타에 이어 8경기 만에 장타를 치며 6월 말 다소 가라앉았던 타격감을 끌어올릴 조심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8회 초 타석에서는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1점을 내줬지만, 콜라라도 추격을 뿌리치며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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