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 콜롬비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하며 단단한 전력을 과시한 두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인다.
스위스 : '조직력의 승리' 18경기 단 1패의 짠물 수비
무라트 야킨 감독이 이끄는 스위스는 공동 개최국 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가 속한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가볍게 토너먼트에 올랐다. 스위스는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서 단 1패(11승)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좀처럼 지지 않는 끈적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앞선 32강전에서도 알제리를 2-0으로 제압하며 실리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다만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했을 만큼 수비에서 약간의 빈틈을 노출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 '1994년의 기억' 막강한 화력 앞세운 남미의 복병
네스토르 로렌조 감독이 지휘하는 콜롬비아 역시 K조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DR 콩고를 연파하고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기며 2승 1무(승점 7점)의 훌륭한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벌어진 32강전에서는 가나를 1-0으로 꺾으며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콜롬비아는 최근 A매치 10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을 정도로 공격진의 화력이 매섭다. 특히 스위스와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2-0으로 완승했던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와 32강을 거치며 탄탄한 경기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16강전은 대단히 팽팽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스위스의 촘촘한 수비 블록과 영리한 경기 운영이 콜롬비아의 창조적인 공격 전개를 1차적으로 제어하려 하겠지만, 최근 스위스가 실점을 허용하는 빈도가 잦다는 점과 콜롬비아의 꾸준한 득점력을 고려할 때 무실점 경기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 무승부 후 연장전 및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혈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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