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행보에 주목하며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4일 저녁(한국시간) “월드컵에 나선 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도피했다”면서 “홍명보 전 감독은 실망스러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미국에 머물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014 브라질 대회서도 대표팀을 이끈 홍 전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는 최초로 2차례나 월드컵 지휘봉을 잡았으나,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
애초 홍명보 전 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였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멕시코 현지서 성명서를 통해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홍 전 감독은 최근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한 거로 알려졌다.
미러는 이런 홍명보 전 감독의 미국행을 ‘도피 중’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홍 전 감독은 감독직에서 사임했지만, 정부 주도의 조사와 미국 도피 등 더 많은 논란이 그를 뒤따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어처구니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며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라 진단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 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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