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파라과이가 경기 내내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은 당당했다.
프랑스는 5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파라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른 프랑스는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가 공을 점유하며 경기에 나섰다. 파라과이는 낮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프랑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중 나온 파라과이의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화제를 모았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공과 상관없는 반칙을 반복하며 프랑스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반 39분엔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음바페를 향해 팔꿈치를 휘둘렀다.
파라과이는 눈살이 찌푸려지는 플레이가 이어갔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 구스타보 벨라스케스가 페널티 스팟을 훼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후반 32분엔 후안 카세레스가 음바페를 향해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옐로카드를 단 한 장도 받지 않았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조 하트는 “파라과이가 감정에 휩싸였던 게 분명하다. 아마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통과하자’라는 약속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을 너무 많이 넘었다”라고 비판했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내가 이 경기를 뛰었다면 퇴장을 네 번 정도 당했을 것이다. 누군가 병원에 실려 갔을지도 모른다”라며 “프랑스는 도발에 말려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라과이 알파로 감독은 당당했다. 그는 “사자처럼 싸웠다”라며 “우리가 다시 월드컵에 오기까지 16년이 걸렸다. 반면 음바페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두 번째 대회에선 결승에 올랐다. 이제 득점왕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우리는 경쟁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실제로 경쟁했다는 사실을 알고 떠난다”라며 “이번 월드컵이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었다는 데 의심이 없다. 다만 더 멀리 가고 싶었기 때문에 탈락이 슬프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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