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ENT OF PAUSE
잠시 멈추는 법 역시 배워야 하는 기술이다. 에가톳 웰니스 빌리지의 에가톳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몰튼 브라운 티 클래스는 차 한 잔을 우리고 음미하는 속도로 보다 느린 호흡으로 진행됐다. 다도 전문가의 안내 아래 참가자들은 차를 우리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일상의 템포를 늦췄다. 찻잎이 충분히 우러나기를 기다리고, 한 김 식은 뒤 비로소 잔을 입술에 가져가는 일. 빠름이 미덕이 된 시대에 그 짧은 기다림은 지금의 감각에 집중하게 했다. 말차와 그린 티에서 영감을 받은 몰튼 브라운의 ‘티 세레모니’ 컬렉션처럼, 참가자들은 향의 시작점이 된 감각을 오감으로 오롯이 경험했다. 이들이 제안한 웰니스는 단순했다. 차향을 맡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일. 때로는 잠시 멈춰 서는 시간만으로도 하루의 결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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