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1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강보성 동아제약 천안공장 생산본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김광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본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는 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과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노사단체, 안전보건 관련 학회 및 민간재해예방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17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철탑산업훈장은 강보성 동아제약 천안공장 생산본부장이 수상한다. 강 본부장은 22년간 제약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며 고위험 설비에 대한 선제적 안전 투자에 힘써왔다. 천안공장 자동화창고에서 비정상 가동 시 작업자가 높은 곳에 올라가 설비를 점검해야 하는 과정에서 추락 위험이 있다고 보고 생명줄과 추락방지망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제조설비 회전체 안전커버와 출입문 견시창, 밀폐공간 전용 측정·보호장비도 도입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광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본부장에게 돌아간다. 김 본부장은 26년간 매년 60곳 안팎의 중소규모 사업장을 찾아 누적 1560곳의 안전보건진단을 실시했다. 안전관리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사업장의 공정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도 진행했다.
노동부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AI 안전보건박람회와 안전보건 세미나, 안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6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AI 안전보건박람회에는 300개 업체가 참여한다. CCTV 영상 분석 시스템과 스마트 안전검지기 등 최신 AI·스마트 안전기술을 선보인다.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위험 유형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산업안전보건 정책과 산업재해 예방 기술 등을 주제로 40건의 안전보건 세미나도 열린다.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과 '안전한 일터 지킴이' 등을 다룬 18건의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진행된다.
7월 둘째 주부터는 전국 산업현장에서 이동노동자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축사·태양광 설치 및 철거 공사, 물류종사자 폭염 대응 등을 주제로 지역별 재해 예방 활동이 이어진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분이 아침에 출근한 모습 그대로 저녁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회적 책임과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하고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 앞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일념으로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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