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기 끼고 카페→뉴스 생방...박서진 인생 난이도 급상승('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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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기 끼고 카페→뉴스 생방...박서진 인생 난이도 급상승('살림남')

뉴스컬처 2026-07-05 10:4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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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살림남’ 박서진이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편성 시간 변경 이후 첫 방송으로, 시작부터 색다른 그림을 만들어냈다. 오프닝에서 박서진은 ‘뱃노래’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등장했고, 곧바로 예상치 못한 도전이 예고됐다. KBS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 생방송 출연 제안을 받은 것.

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섭외 소식을 들은 박서진은 자신의 이름을 되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서준’이 아닌지 확인하며 긴장과 당혹감을 보였다. 하지만 곧 현실을 받아들인 박서진은 준비에 돌입했다.

도움의 손길은 개그우먼 김영희였다. 박서진은 ‘말자쇼’의 말자 할매로 활약 중인 김영희를 찾아가 긴급 트레이닝을 요청했고, 김영희는 실전 중심의 조언으로 박서진을 이끌었다. 단순히 말하기 연습이 아닌,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자연스럽게 질문을 이어가는 방식의 조언이 이어졌다.

훈련은 곧바로 실전에 가까운 형태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초반에는 연이어 거절을 당하며 고전했지만, 박서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점차 표정과 말투가 부드러워졌고, 상대와의 거리도 눈에 띄게 좁혀졌다.

결국 박서진은 혼자서도 인터뷰를 이어가는 단계에 도달했다. 10분이 넘는 대화를 무리 없이 진행하며 변화를 증명했고, 김영희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또 다른 미션이 더해졌다. 발음 교정과 자신감 강화를 위해 개구기를 착용한 채 카페 주문과 노래 부르기에 도전한 것. 어색함과 민망함 속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응원을 이끌어냈다.

마침내 생방송 당일이 찾아왔다. 슈트를 입고 뉴스룸에 들어선 박서진은 이전과 달리 말수가 줄어든 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송 직전에는 얼굴빛이 창백해질 정도로 압박감을 드러냈고, 스튜디오에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예상 밖 질문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곧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김영희에게 배운 방식대로 상대의 질문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흐름을 잡았다.

특히 힘든 시기를 버텨온 원동력으로 가족을 언급한 대목에서는 진정성이 전해졌다. 동생 효정에 대한 이야기와 즉석 노래 요청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점점 여유를 찾아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생방송을 무사히 마친 것은 물론, 방송 이후 ‘사사건건’ 시청률 상승 소식까지 전해지며 그의 도전은 의미를 더했다.

시간대 변경 이후 첫 방송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살림남’은 박서진의 도전기를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새로운 흐름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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