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무릎 부상 이후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끈 건 수비수 리산드로였다. 전반 29분 리산드로가 리오넬 메시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다. 문전에서 메시가 날린 슈팅이 그대로 카보베르데 골망을 흔들었다.
리산드로의 활약이 이어졌다.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리산드로의 월드컵 데뷔골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리산드로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 후 리산드로가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 도중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리산드로는 이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고민했다.
리산드로는 “내가 겪었던 부상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난 작년에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뒤 은퇴를 고민했다.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았다. 정말 바닥까지 떨어졌던 시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리산드로가 복귀를 결심한 건 딸 덕분이었다. 그는 “하지만 그때 딸이 태어났다. 모든 균형을 다시 잡아줬다. 아내가 출산하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노력을 접했다. 난 ‘내가 어떻게 계속 싸우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16강에서 이집트를 상대한다. 리산드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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