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4회는 수도권 22.7%, 전국 21.6%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5.1%까지 치솟았다. 특히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올해 드라마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화제성도 압도적이었다. 2049 시청률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시청층 전반의 관심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김부장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민지를 구하기 위한 김부장의 사투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멈추지 않은 김부장은 오직 딸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추격을 이어가며 묵직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여기에 성한수와 박진철까지 합류하며 마침내 세 사람의 공조가 완성됐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던 이들이 처음으로 한 팀이 되면서 극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김부장의 과거 서사도 공개됐다. 28년 전, 어린 김부장이 혹독한 훈련 끝에 전설적인 공작원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이 그려지며 캐릭터의 서사가 한층 깊어졌다. 함께 생존 훈련을 받았던 박영광과의 비극적 인연 역시 먹먹함을 안겼다.
현재 시점에서는 연쇄 위기가 쉼 없이 이어졌다. 박강성의 총격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김부장은 병원조차 외면한 채 상처를 직접 지혈하며 추적을 이어갔다. 딸을 향한 절박함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들었다.
후반부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차량 폭발 사고 속에서도 단서를 놓지 않은 김부장은 명포항으로 향했고, 성한수는 적을 따돌리기 위해 강물로 몸을 던졌다. 박진철 역시 예상 밖 선택으로 스스로 체포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죽은 줄 알았던 민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폭발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김부장은 “살아만 있어”를 되뇌며 홀로 명포항을 향해 질주했다. 냉동창고에서 금이빨과 마주한 민지가 다시 위기에 놓이면서 엔딩의 몰입감은 극에 달했다.
여기에 박강성까지 명포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성한수와 박진철의 생사 역시 불투명해진 가운데, 세 아빠의 공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부장’ 5회는 오는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의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되며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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