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창사 10년 성장사 공개…인니 니켈 투자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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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창사 10년 성장사 공개…인니 니켈 투자로 미래 준비

이데일리 2026-07-05 09: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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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해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속도를 내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사내 홍보 채널 ‘에코톡톡’은 회사의 지난 10년 성장 동력으로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출범했다. 고성능·고출력 NCA 양극소재를 앞세워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투자도 이어졌다. 투자운용사 bn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고,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투자금을 회수하며 3년간 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월 500톤 규모의 4공장을 준공해 월 생산 1000톤(t) 체제를 구축했다. 이 공장에서는 당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였던 하이니켈 CSG(NCM 811)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이어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 034’를 개발했고, 1년 만에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며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양극재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2019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1728억원을 조달한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기반으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CAM6 공장을 착공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양극재를 비롯해 전구체, 수산화리튬, 리사이클, 산업가스 공급까지 계열사가 연계된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며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연산 5만4000t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해 연간 27만t 생산체제를 갖췄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연합(EU)-영국 무역협정(TCA)과 핵심원자재법(CRMA) 등 유럽의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는 전략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IGIP 내 BNSI 니켈 제련소 투자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원재료 내재화를 추진하고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요건을 충족하는 공급망을 구축해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향후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와 완성차(OEM) 대상 수주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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