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레 솔바켄 노르웨이 대표팀 감독이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향한 '도발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솔바켄 감독이 브라질과의 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은 안첼로티 감독을 존중하고 찬양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와 브라질은 오는 6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앞서 솔바켄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와의 32강전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결승 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둔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안첼로티, 우리가 잡으러 간다"고 외치는 영상이 퍼지며 상대 감독을 무시했다는 오해를 샀다.
이에 솔바켄 감독은 "그는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유럽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며 "상대를 대하는 태도나 행동 등 모든 면에서 우러러볼 만한 최고의 명장과 맞붙게 돼 오히려 큰 영광"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실제로 노르웨이는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988년 첫 맞대결 이후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승리를 포함해 역대 4차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무패)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솔바켄 감독은 "1998년의 승리는 노르웨이 축구에 큰 의미가 있지만, 당시는 브라질이 이미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은 단판 승부"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솔바켄 감독은 "우리가 100%의 전력을 쏟는다면 브라질을 이길 수 있겠지만, 노르웨이가 이긴다면 분명 이변일 것"이라며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인정했다. 동시에 "브라질이 예전처럼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팽팽한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르웨이는 승부차기에 대한 대비도 마친 상태다. 솔바켄 감독은 "우리는 이미 1번부터 5번 키커까지 순번을 모두 정해뒀다.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16강 무대에서의 대이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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