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신입사원 강회장’이 마지막을 앞두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몰아붙였다. 특히 손현주가 전혜진 앞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낸 엔딩 장면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11회에서는 최성그룹을 둘러싼 권력 싸움이 정점을 찍었다. 강용호의 의식이 깃든 황준현은 끝까지 혼자 해결하려 했지만, 막내딸 강방글의 호소 앞에서 방향을 틀었다. 가족의 이름으로 맞서겠다는 강방글의 말은 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결국 황준현은 숨겨왔던 진실을 꺼냈다. 나병모의 딸 나은세가 강용호를 살해했고, 그 책임을 강재경에게 뒤집어씌웠다는 사실이었다. 이 고백은 세 인물의 관계를 다시 묶어내며 본격적인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이후 세 사람은 치밀하게 움직였다. 황준현은 CCTV 원본 확보에 나섰고, 강재경은 이를 이용해 역으로 함정을 설계했다. 나은세를 일부러 자극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든 뒤, 공개된 영상의 허점을 노리는 방식이었다.
계획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나은세는 언론을 통해 강재경을 살인 용의자로 몰아가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강재경은 기자회견으로 응수했다. 조작된 자료로 협박받고 있다는 폭로와 함께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순식간에 수세에 몰린 나병모와 나은세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주도권을 쥔 강재경은 태하그룹의 핵심 사업을 넘기라는 요구와 함께 해외 비자금까지 건드리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준현은 싱가포르로 향해 자금 흐름 자체를 바꿔버렸다. 비자금을 자신이 설립한 재단으로 이동시키는 치밀한 설계로 상대의 숨통을 조였다. 동시에 강방글은 결정적인 타이밍에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을 완전히 뒤집었다.
궁지에 몰린 나병모는 딸과 선을 긋는 선택을 했지만, 이미 늦었다. 황준현은 비자금 관련 자료와 살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검찰에 넘기며 결정타를 날렸다. 쌓아올린 계획이 한 번에 터지며 통쾌한 반전이 완성됐다.
하지만 안도할 틈도 없이 또 다른 충격이 이어졌다. 귀국 직후 황준현이 납치되며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고, 동시에 강재경 앞에는 강용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되지 않는 이 장면은 이야기의 방향을 다시 뒤흔들었다.
특히 손현주의 등장은 극의 핵심 미스터리를 정면으로 건드렸다. 영혼이 깃든 존재와 실제 인물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설정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11회는 수도권 10.7%, 전국 10.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분당 최고 12.2%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제 남은 건 단 한 회. 황준현의 생존 여부, 강용호의 정체, 그리고 영혼 체인지의 비밀까지 모든 질문의 답이 공개된다. ‘신입사원 강회장’ 최종회는 오늘(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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