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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나홍진 감독의 화제의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을 11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을 앞둔 ‘호프’가 지난 4일 오후부터 오후 실시간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 순위를 유지 중이다. 개봉 11일 전 예매율 정상에 오른 것은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가장 이른 기록으로,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정체불명의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마을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주민들이 인간의 상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외계의 존재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생존 사투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나홍진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황정민을 비롯해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하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해외 배우들도 합류했다.
앞서 제79회 칸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호프’는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더 랩은 “액션 시네마가 도달할 수 있는 최정상의 경지”, 리베라시옹은 “강렬한 페이스와 시네마틱한 에너지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지배한다”, 뉴요커는 “순도 100%의 거침없는 블록버스터 아드레날린”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관심 속에 ‘호프’는 한국 영화 최고 수준의 선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판매됐다. 북미의 네온 무비, 프랑스 포커스/UPI, 소니 픽쳐스 월드와이드 애퀴지션스, 일본 가가 등 글로벌 배급사들이 배급을 맡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선판매로만 순제작비의 절반 수준을 조기 회수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는 해외 개봉 후 흥행 성과에 따른 추가 수익을 제외한 ‘미니멈 개런티(최소 보장액)’ 기준이라는 점에서, 향후 상상을 초월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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