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제6회 시흥시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시흥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 꿈과 목표를 대중 앞에서 직접 표현하며 자기결정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발달장애인 19명은 무대에 올라 자기 삶과 꿈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보호작업장 취업을 통해 사회적 단절을 근복했다고 밝힌 한 참가자는 “몸이 불편해 넘어질까 두렵고 사람들의 시선도 부담스러웠지만, 취업한 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라며 “언젠가는 도움받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참가자의 발표가 끝나자, 행사장에서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을 비롯한 총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비밀투표? 나도 내가 누굴 찍는지 모르는 게 비밀투표입니까?’를 발표한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이용인이 차지했다.
안덕희 (사)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시흥시지부장은 “자기권리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말하고 선택하는 힘을 키우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당사자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곳곳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시흥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누리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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