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째 산 양파 그냥 두지 마세요” 오래 보관하려면 '이것'부터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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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째 산 양파 그냥 두지 마세요” 오래 보관하려면 '이것'부터 해야합니다

위키푸디 2026-07-05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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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양파를 망째 사 오면 처음에는 든든하지만 며칠만 지나도 걱정이 앞선다. 하나씩 꺼내 쓰다 보면 바닥에 닿은 양파가 무르거나 껍질 사이로 싹이 올라오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보관 장소와 방법을 조금만 잘못 골라도 멀쩡하던 양파가 금세 상한다.

제철 양파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고에 넣을지, 상온에 둘지부터 달리 봐야 한다. 껍질이 있는 양파와 깐 양파의 보관법도 같지 않다. 여름철 양파를 한 달 가까이 무르지 않게 두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익히면 단맛이 살아나는 7월 제철 양파

7월은 양파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수분이 많아 아삭하고, 단맛도 잘 오른다. 양파에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같은 영양 성분도 들어 있어 여름 밥상에 자주 올리기 좋은 식재료다.

반대로 양파는 익히면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끓이거나 볶는 동안 매운맛을 내던 성분이 줄어들고 단맛이 앞으로 나온다. 충분히 익힌 양파가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에 깊은 단맛을 더해주는 이유다.

양파를 오래 익히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음식 맛이 부드러워진다. 특히 물에 넣고 푹 익히면 단맛이 더 잘 우러난다. 찌개, 카레, 볶음밥, 덮밥에 양파를 넉넉히 넣으면 감칠맛도 함께 살아난다.

껍질 있는 양파는 통풍이 먼저다

껍질이 있는 양파는 밀봉하면 안 된다. 비닐봉지에 꽉 묶어두면 안쪽에 습기가 차고 쉽게 무른다.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가장 좋다.

양파끼리 서로 닿지 않게 두는 것도 중요하다. 한쪽이 무르기 시작하면 맞닿은 양파까지 금방 상할 수 있다. 망에 든 양파는 중간중간 끈으로 묶어 칸을 나누면 서로 부딪히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양파를 상자에 보관해야 한다면 바닥에 신문지를 먼저 깔아준다. 신문지는 습기를 빨아들여 양파가 젖는 것을 막아준다. 그 위에 양파를 서로 겹치지 않게 하나씩 떨어뜨려 놓으면 된다.

깐 양파는 포일로 감싸고 상자에는 숯을 넣는다

껍질을 깐 양파는 보관법이 다르다. 남은 양파를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표면이 마르거나 냄새가 퍼지기 쉽다. 이럴 때는 쿠킹 포일로 감싸 냉장실 채소칸에 넣어두면 된다.

쿠킹 포일은 빛과 공기를 막아준다. 덕분에 깐 양파의 표면이 덜 마르고 냄새도 덜 퍼진다. 단, 이미 물러진 양파는 포일로 감싸도 오래 두기 어렵기 때문에 빨리 먹는 편이 좋다.

여름철에는 양파 상자에 숯을 함께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숯은 습기와 냄새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일회용 마스크나 얇은 천에 숯을 넣어 작은 주머니처럼 만든 뒤 상자 한쪽에 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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