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게 작년보다 135% 늘었지만 '기저효과'…연평도 어민 '한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봄꽃게 작년보다 135% 늘었지만 '기저효과'…연평도 어민 '한숨'

연합뉴스 2026-07-05 07:27:00 신고

3줄요약

2024년 62만2천㎏→2025년 11만7천㎏→올해 27만7천㎏…예년보다 적은 어획량

"이제 좀 잡히는데 금어기…고유가에 출어하면 손해"

연평도 꽃게 경매 연평도 꽃게 경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연평어장의 올해 봄철 꽃게 어획량이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1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봄 어기(4∼6월)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27만7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7천㎏보다 135% 늘었다.

다만 2022년 43만2천㎏, 2023년 42만5천㎏, 2024년 62만2천㎏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저수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봄철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봄철 어획량은 2008년(5만4천㎏)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올해 봄철 어획고는 44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억5천만원 늘었으나, 2022∼2024년과 비교하면 13억∼32억여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도 어민들은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유가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제 소득은 높지 않다고 호소했다.

'출어 포기' 꽃게잡이 어선들 '출어 포기' 꽃게잡이 어선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희 연평도 선주협회장은 "지난해 봄철 조업이 워낙 부진해 올해 많이 잡힌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예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로 출어를 하면 손해를 보는 수준"이라며 "최근 들어 꽃게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는데 지난 1일부터 금어기가 시작돼 조업을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어민들은 수년간 꽃게 조업 부진이 이어지자 연평어장의 금어기를 조정해달라고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지난해에도 봄철 조업 기간을 7월 15일까지 연장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지만, 해수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평어장은 산란기 꽃게 보호를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hw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