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자식을 지키기 위한 두 아버지를 대조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소지섭의 과거 비밀과 북한의 오해, 그리고 딸을 찾기 위한 동맹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는 주인공 김부장(소지섭 분)의 숨겨진 어린 시절 과거가 전격 공개됐다. 오직 김 씨라는 성씨 외에는 모든 정보가 베일에 싸여있던 그는 과거 인간병기로 함께 훈련받던 진짜 66(옥택연 분)과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작전 수행 중 적의 미끼에 속아 거대한 폭발 사고에 휘말렸고, 북한 당국은 이 사건을 김부장의 고의적인 배신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큰 충격을 안겼다.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온 김부장은 진짜 66의 친동생인 박강성(김성규 분)과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대면했다. 박강성이 너 여기 있었구나, 가짜 66이라며 분노 섞인 총구를 겨누자, 김부장은 성한수(최대훈 분)와 힘을 합쳐 위기를 모면했다. 이 긴박한 현장에 김부장을 추격하던 세탁소 임 씨(박진우 분)와 정상아(손나은 분)가 가세했다. 이들은 김부장의 딸 김민지(서수민 분)의 학교 주변에서 박강성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뒤를 밟아온 상태였다. 김부장은 이들에게 딸이 납치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고백하며, 김민지를 무사히 찾기만 한다면 제 발로 특수임무국에 출두해 모든 처벌을 받겠다고 약속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총상 버텨내는 처절한 사투, 노숙자 기억 토대로 조복래 인상착의 확보
박강성을 따돌린 후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던 김부장은 성한수의 차량 내부에서 홀로 상처를 치료했다. 옆구리에 깊은 총상을 입고도 스쳤으니 그냥 가자며 태연하게 버티는 김부장의 모습에 성한수는 총에 맞은 게 어떻게 스친 거냐며 황당해하면서도 그를 도왔다. 이어 박진철(윤경호 분)이 극적으로 차량 앞에 나타나 일행에 합류했고, 세 사람은 김민지의 분실된 휴대폰을 주웠던 노숙자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의 은밀한 움직임은 실시간으로 북한 측 정보망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또 다른 위기를 예고했다.
천신만고 끝에 노숙자를 찾아낸 김부장 일행은 그의 단편적인 기억에 의지해 용의 차량의 종류와 납치범 금이빨(조복래 분)의 결정적인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단서를 손에 쥔 김부장이 딸을 구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사이, 어두운 냉동창고에 갇혀 있던 김민지는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살려달라며 절규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주상욱의 비뚤어진 맹목적 부성애, 살인마가 된 딸을 위한 위험한 음모
반면 주강찬(주상욱 분)은 김부장과는 전혀 다른 뒤틀린 부성애를 보여주며 소름을 유발했다. 납치범 금이빨은 남실장(이동하 분)을 다리로 삼아 주강찬에게 당신의 딸 주혜리(유지안 분)가 사람을 죽였고 내가 그 시체를 확보하고 있다며 거액의 협박을 가했다. 소식을 듣고 주혜리의 방으로 향한 주강찬에게 딸 주혜리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같다며 범행을 털어놨다. 이에 주강찬은 딸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그렇게 죽이고 싶었으면 아빠한테 대리 살인을 시켰어야지 아빠가 그 정도도 못 해줄 것 같았냐며 광기 어린 집착을 보였다. 이어 심복 남실장에게 시체를 쥐고 있는 금이빨을 아예 진범으로 몰아세우라는 은밀한 작전을 지시했다.
한편 김부장은 자신을 가로막는 강국철(원현준 분)의 집요한 방해 공작을 뚫어내고 성한수의 기지 덕분에 오히려 강국철의 차량을 빼앗아 금이빨의 아지트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성한수는 추격을 피하고자 차가운 강물로 뛰어들어 자취를 감추었고, 박진철은 밀려드는 특수임무국 요원들 앞에 스스로 항복을 선언하며 시간을 벌었다. 홀로 딸이 갇힌 냉동창고에 도착한 김부장은 사방에서 덤벼드는 수하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며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바로 그 시각, 주강찬과의 통화를 끝낸 금이빨이 문이 열린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하려던 김민지와 정면으로 마주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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