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리 5승' 프로야구 롯데, KT에 연이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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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리 5승' 프로야구 롯데, KT에 연이틀 승리

한스경제 2026-07-04 20:59:37 신고

롯데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 원정에서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 주말 원정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36승 2무 43패, KT는 44승 1무 35패가 됐다.

롯데는 선발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우위를 점했다. 제레미 비슬리가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고영표(5⅓이닝 6탈삼진 2실점) 상대 우위를 점했다. 비슬리는 시즌 5승(4패)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을 4.71에서 4.48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1~3번의 활약이 빛났다. 테이블세터 황성빈과 고승민이 나란히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3번 빅터 레이예스도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KT는 실책을 3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제공

KT는 류현인(3루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김민혁(좌익수)-장진혁(우익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고영표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찬형(3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비슬리가 선발 등판했다.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날 투수전을 펼친 양 팀은 이날도 경기 초중반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KT 고영표와 롯데 비슬리가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으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KT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0-0으로 팽팽한 3회 말 권동진과 김현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는 고영표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1-0 우위를 이어갔다.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6회 초 경기를 뒤집었다. 황성빈, 고승민, 레이예스의 3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고영표를 끌어내렸다. 이후 1사 1, 3루에서 나승엽이 1루 땅볼로 병살타를 쳤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입으로 정정돼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한 발 더 달아났다. 2사 이후 레이예스가 김현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동혁이 스기모토 고우키의 폭투를 틈타 2루로 이동했다. 그러자 KT는 한동희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으나, 대타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1을 만들었다. 9회에는 3루수 류현인의 연이은 실책과 황성빈의 적시타를 더해 4-1로 달아났다.

롯데는 경기 후반 필승조를 투입해 승기를 굳혔다. 이이무라 쇼타가 7회, 최준용이 8회, 김원중이 9회를 책임졌다. KT는 전용주(⅔이닝 무실점)-이상동(1이닝 무실점)-스기모토(1이닝 1실점 무자책)-우규민(⅓이닝 1실점 무자책)-손동현(⅔이닝 무실점)을 기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 선수단이 SSG전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수단이 SSG전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와 난타전 끝에 13-7로 승리했다. 삼성은 2-6으로 뒤진 4회 초 공격에서 상대 박성한, 정준재의 실책 등을 곁들여 8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구자욱은 4안타, 김지찬은 3안타 4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SSG는 고명준이 전날 경기를 포함해 프로 데뷔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60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전의산과 함께 통산 1224번째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고도 웃지 못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5-4로 물리쳤다. 천재환은 2-2로 팽팽한 4회 초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올렸다. 라일리 톰슨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회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게 주효했다. 최근 선발로 전향한 장현식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포수 허인서가 지난 5월 30일 SSG전(13-10 승) 이후 모처럼 홈런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8-5로 이겼다. 박준순은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신인왕 후보인 박준현이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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