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아들' 이승준 이적에 용인 최윤겸 감독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기회 되면 용인 돌아와"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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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아들' 이승준 이적에 용인 최윤겸 감독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기회 되면 용인 돌아와"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7-04 19: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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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용인FC 감독. 서형권 기자
최윤겸 용인FC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최윤겸 감독이 '이을용 아들' 이승준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7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용인FC와 파주프런티어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6라운드를 치른다. 용인은 리그 13위(승점 13), 파주는 12위(승점 14)에 위치해있다.

용인은 월드컵 휴식기 전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 3무 4패로 승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해FC2008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걸 시작으로 2승 4무 1패 호성적을 거두며 상승세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조리 비기기는 했으나 서울이랜드, 대구FC 등 강팀이 포함됐음을 고려하면 무승부도 좋은 성적이라 할 만했다.

경기 전 '풋볼리스트'를 만난 최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잘 쉬고, 3주 동안 미니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조직적인 부분을 가다듬고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그전에는 아무래도 강한 면모가 없었는데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세분화된 훈련을 많이 했다. 1대1이랄지 적은 숫자의 인원으로 경쟁하는 게임. 1대1 대응 등을 활용했고, 많이 좋아졌다. 상대가 강하게 들어오는 것에 대응이 조직적으로 좋아졌다. 공격적으로도 약속된 플레이들의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월드컵 휴식기 성과를 밝혔다.

월드컵 휴식기에는 선수단 변화가 있었다. 용인에서 3골을 넣으며 주가를 높이던 이승준이 독일 3부리그 자르브뤼켄으로 이적했다. 용인 입장에서는 붙잡아야 했으나 선수의 유럽 도전을 존중하기로 했다. 측면 수비로 종종 나오던 차승현도 천안시티FC로 떠났다. 그 대신 1998년생 브라질 공격수 비티뉴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비티뉴는 브라질, 핀란드, 그리스, 몰타 등에서 뛰었고, 2025-2026시즌 몰타 프리미어리그의 낙사르라이온스에서는 35경기 17골 8도움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당장 투입도 가능한 몸 상태지만, 선수 등록 기간이 시작되지 않아 이번 경기에는 나올 수 없다.

이승준(용인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용인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 감독은 이승준의 이적에 대해 "본인 의지도 강했고, 선수가 좋은 곳으로 가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막을 수 없었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내가 생각하는 바로는 보내주는 게 맞다고 판단됐다"라며 "여기서 그랬듯 가서도 좋은 선수로 성장해서 기회가 된다면 또 용인에 와서 좋은 활약을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비티뉴에 대해서는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경기까지는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몸 상태는 정상 컨디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용인은 이규동, 가브리엘, 석현준, 김한서, 최영준, 조현우, 이진섭, 김현준, 조재훈, 임형진, 황성민이 선발로 나선다. 김동민, 이재준, 김보섭, 임채민, 김한길, 최치웅, 유동규, 신진호, 노보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최 감독은 "파주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백스리보다는 백포를 많이 활용했다. 그런데 명단을 보니 백스리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 같다"라며 "우리는 상대가 백스리냐, 백포냐에 따라 전술 훈련을 해왔다.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잘 대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우리도 백스리와 백포를 번갈아 가며 훈련했다. 그동안은 세컨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공격에서 활약이 미흡했다. 비티뉴가 들어오고 자르델 실바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나아질 거다. 그러면 포백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투톱 높이를 활용하는 경기 운영도 자주 한다. 두세 가지 포지션 변화를 충분히 연습했기 때문에 그런 임무 수행에 있어 시즌 초반 같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2005년생 조현우가 처음 경기를 뛰는 게 눈에 띈다. 최 감독은 "한남대가 4관왕을 하며 주름잡을 때 주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는 K리그1이라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서 이승준 같은 케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잘했던 선수여서 기대한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곽윤호 선수가 훈련을 하다가 안 좋아져서 빠졌고, 임채민 선수도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 부득이하게 선수단 전반에 잔부상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전술적인 부분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곽윤호는 미세한 근육 손상으로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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