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대 메가프로젝트 공방…野 "정치 이벤트" 與 "국운 건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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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대 메가프로젝트 공방…野 "정치 이벤트" 與 "국운 건 대전환"

아주경제 2026-07-04 18:5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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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관리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뻔뻔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억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 전에 발표했다면 전국적인 형평성 논란과 다른 지역의 거센 반발로 선거에 치명적인 역풍을 맞았을 테니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발표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과 맞물려 호남 표심을 자극하려는 얄팍한 수작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정권의 지지율 방어와 정치 이벤트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호남에 집중된 투자계획을 지방선거 전에 꺼내면 타지역에 어떻게 비칠지 대통령은 알고 있었다"며 "반도체 입지는 기업이 대한민국 지도 위에 그려야 한다. 그런데 정부가 민주당 전당대회 달력 위에 그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3대 메가프로젝트가 국가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 지도가 마침내 그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는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시키는 국운을 건 대전환"이라며 "청년들이 고향에서 미래를 설계할 토대를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며 "민주당은 신속한 입법과 든든한 예산으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길을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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