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박예지가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예지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 문정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라운드를 시작한 박예지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대회 최종일 첫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박예지는 전반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여 이다연·유현조·이세희·김효주와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1타 차 촘촘한 선두 그룹의 치열한 경쟁은 후반까지 이어졌다.
전반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박예지는 후반 11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치고 나갔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추가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를 내줬지만, 18번 홀(파4) 버디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박예지는 17번 홀 보기에 대해 자책하면서도 "지나간 실수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네가 지금 당장 앞으로 해야 할 것만 생각하라"는 캐디의 조언에 멘탈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기를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평정심을 찾고 앞으로 해야 할 샷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우승까지 한 라운드만 남겨놓은 박예지는 "챔피언 조라고 해서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는 이다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묶어내며,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이다연은 "이곳 코스는 우선 시원하게 탁 트인 시야가 확보돼 있어서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잔디도 내가 좋아하는 잔디여서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다연은 최종일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최근 들어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 욕심을 마음속에서 내려놓았다"며 "전지훈련 때 만들었던 올바른 스윙 메커니즘을 다시 적용하고 점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일 최종 라운드 역시 이 부분에 가장 초점을 맞춰 플레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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