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가야지’ 발언을 다루는 정치권의 방식에 허지웅과 JK 김동욱이 일침을 놨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4일 자신의 SNS에 “배재고 야구부가 경기 중 혐오 표현으로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았다. 이를 두고 ‘5.18이 성역 된 것’, ‘북한의 모습’이라는 글을 게시한 사람이 있다”며 “청와대가 4일 토요일 ‘엄중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중 경고 이후에 내가 못찾은 말이 더 있는 건지 한참 찾아 보았다. 없다. 이게 끝이다. 선을 긋고 싶다. 이건 아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최근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의 발언들을 꼬집는 것이다. 허지웅은 “배재고 야구부원들의 발언은 혐오 표현이다”라며 “공직자와 정치인의 이런 글과 말들이 지역 혐오를 잉태했다. 긁으면 긁는 대로 긁히는데 이 즐거운 걸 어떻게 멈출 수 있냐며 전국민의 놀이문화로 전락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허지웅은 배재고등학교의 ‘스벅 가야지’를 표현의 자유로 감싸려는 일부 정치인과 공직자들을 겨냥하면서 “이런 자들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정치인과 공직자의 입을 다물게 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 혐오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 한편 같은 날 연예계 우파인사로 알려진 가수 JK 김동욱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살면서 실수는 얼마든지 할수 있어”라고 감쌌다. 그러면서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까지 짓밟으면서 징계내리고 정치 희생양 만들고 그게 할 짓이냐. 나와서 밴치 클리어링하고 두들겨패도 6개월은 안준다”고 적었다.
이어 “서로 사과하고 좋은 마음으로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라. 너희들이 난리칠수록 국민들은 더더욱 반감 가질 수밖에 없다”라며 “학교에 조화를 보내는게 할 짓이냐. 자식 없는 나도 부모 마음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 정신차리자! 그리고 애들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부 배재고 학생 선수들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폄훼로 문제가 된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한 이벤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역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배재고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에 대해 전국대회 출전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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