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출신이더니…LAFC 단장이 손흥민에게 건넨 '의외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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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출신이더니…LAFC 단장이 손흥민에게 건넨 '의외의 한 마디'

위키트리 2026-07-04 1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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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을 향해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 존 토링턴 단장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한 뒤 새 시즌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손흥민 (LAFC) / 뉴스1

LAFC는 4일(한국 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링턴 단장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토링턴 단장은 팀의 전반기를 돌아보는 동시에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LAFC 소속 선수들의 활약과 손흥민의 복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토링턴 단장은 먼저 이번 월드컵을 향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진 열기와 놀라운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싶다"며 "선수와 스태프를 비롯해 이 지역에서 축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사람에게 정말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이어진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캐나다 대표팀의 마티유 슈와니에르, 제이컵 샤펠버그 그리고 FC포르투에서 임대 신분으로 합류한 스테판 에우스타퀴오 등 LAFC 선수들이 각국 대표로 출전했다.

토링턴 단장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며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선수들이 기쁨을 누릴 때도 함께하고 손흥민처럼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해 아픔을 겪을 때도 함께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두고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주장 손흥민 역시 기대했던 성과를 이루지 못한 채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토링턴 단장은 "내 조국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것은 원래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아니었다"며 "소니가 겪은 아픔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그런 결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 경기 전 행사에서도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남아공에 대한 애정은 크지만 나 역시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번 월드컵은 어느 나라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LAFC) / LAFC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복귀 일정도 언급했다. 현재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토링턴 단장은 "다른 선수들은 약 3주 동안 원격 훈련을 병행하며 휴식을 취했지만 손흥민은 리그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게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며 "훈련 복귀 시점은 계속 소통하고 있다. 목표는 현지시간 17일 열리는 LA 갤럭시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맞대결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빡빡한 시즌 일정과 월드컵까지 치른 만큼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링턴 단장은 팀의 전반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LAFC는 올 시즌 전반기를 7승 3무 5패, 승점 24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서 마쳤으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시간이었다. 많은 목표를 이뤄냈지만 이제는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장거리 이동 등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얻은 경험을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치진과 시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면서도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에우스타퀴오의 완전 이적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토링턴 단장이 전한 "손흥민의 아픔도 함께 나눈다"는 한마디는 주장으로 무거운 책임을 짊어졌던 손흥민에게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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