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도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아요"...'월드컵 우승급 임팩트' 카보베르데, 패배에도 칭찬 일색! "용기, 단결력, 화합, 믿음 보여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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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도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아요"...'월드컵 우승급 임팩트' 카보베르데, 패배에도 칭찬 일색! "용기, 단결력, 화합, 믿음 보여줬어"

인터풋볼 2026-07-04 16:0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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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역사상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다.

카보베르데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카보베르데의 꿈만 같은 월드컵 여정은 32강에서 막을 내렸다.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중심에는 보지냐 골키퍼의 선방쇼가 있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무기력하게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카보베르데는 그런 예상을 뒤엎었다. 메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데로이 두아르테가 동점골을 넣은 뒤 보지냐가 선방을 연달아 보여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연장 시작과 함께 득점해 카보베르데가 무너지는듯했다. 마법 같은 득점이 터졌다. 연장 전반이 끝나기 직전에 시드니 카브랄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디에이 보르제스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가 진땀승을 거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에서 패배했지만, 패배한 것이 아니었다. 카보베르데가 보여준 경기력과 투지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한 스코틀랜드 대표팀 출신 제임스 맥페든은 "그들은 졌지만,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용기, 단결력, 화합, 그리고 자신들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카보베르데다. 바로 이런 모습이야말로 축구팀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카보베르데의 센터백 로베르토 로페스는 "이제 아무도 카보베르데가 지도상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는다. 이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역사적인 일이다"라며 "우리는 작은 나라지만, 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줬다. 믿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호평이 이어졌다. 아스널 출신 이안 라이트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도 기회를 주면, 세계 챔피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함께 가장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노력은 정말 엄청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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