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광주제일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게시되어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대전 북구 누문동에 위치한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 배재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는 취지의 협박 글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내부 인원들을 대피시킨 뒤 학교 안팎에 위험물이 있는지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이번 협박 사건이 학교의 특정 일정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광주일고에서는 오는 6일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운동 조롱 및 지역 비하 발언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협박 글의 작성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이번 범행이 해당 사과 일정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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