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위르겐 클롭이 감독직 복귀를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클롭은 독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탈락 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사임한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해 독일 축구 협회(DFB)와 논의를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굴욕을 맛봤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해 설욕하는 듯보였지만, 파라과이에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재차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독일은 사라졌다.
독일을 이끌던 나겔스만 감독은 탈락한 지 나흘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유로 2028 준비를 위해 DFB는 발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 준비에 나섰다. 클롭이 유력한 후보다. DFB는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하며, DFB 수뇌부는 이제 클롭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클롭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독일 '마젠타'와 인터뷰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일이 꽤 빠르게 진행됐다. 나겔스만 감독이 사임했고, DFB는 후임자를 찾고 있다. 그리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롭은 현재 레드불 글로벌축구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올리버 민츠라프 CEO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그는 내 고용주다. 이미 문자 메시지로 몇 마디 주고받았다. 그가 방해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24시즌 리버풀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클롭은 감독 시절,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리버풀에 합류해 팀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서 자신만의 '헤비메탈'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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