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미우리 “오세훈, 보수 재건 이끌 유력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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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오세훈, 보수 재건 이끌 유력 주자”

이데일리 2026-07-04 11:4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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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한국 보수 진영의 재건을 이끌어갈 유력한 정치인”으로 조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이날 지면과 온라인판에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처럼 차기 대권으로 향하는 발판이 되는 자리라는 점을 짚었다.

특히 매체는 오 시장이 지난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초기부터 비판적 입장을 보였고, 장동혁 당 대표의 지원 없이 서울시장 선거를 치렀다는 점을 부각했다. 올해 초 당에서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한동훈 의원과 함께 보수 재건의 기대를 모으는 인물로 꼽았다.

오 시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보수 진영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내려 보수를 위기에 빠뜨렸다”면서도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 위한 세 가지로 ‘진심·포용·유능’을 제시하며, 사회적 약자에게 다가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는 “꺼내서는 안 될 카드를 꺼내 들면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되고, 2028년 차기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정치적 생각을 공유하는 이들과는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제한하고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정책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 안정을 위한 해법으로는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을 꼽았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크게 개선된 관계를 이재명 정부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이 국가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수도 간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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