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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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에 유감 표명

투어코리아 2026-07-04 10:2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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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서울회생법원의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홈플러스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회생절차 자체가 종료되는 상황에 이른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바라며 채권자로서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지원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담보권 행사를 미루고, 상거래채권의 조기 변제에 협력했으며, 조건부 DIP(회생기업 대상 신규자금대출) 금융 1,000억 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리츠 측은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해당 DIP 자금 1,000억 원에 대해 개인 보증을 서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홈플러스가 처한 위기의 근본 원인이 지난 10년간 MBK의 투자 회수 중심 경영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회생절차 개시 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 사이 매장 영업 여건과 기업가치는 개선되기는커녕 뒷걸음질쳤다는 진단도 함께 내놓았다.

즉시항고 기한인 향후 2주가 사실상 분수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메리츠금융그룹은 MBK가 대주주이자 경영 주체로서 그동안 투자금 회수에 치중해온 태도에서 벗어나 회생을 위해 실제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못박았다. 또한 채권자인 자사에 위법한 조치를 요구하는 방식의 압박은 더 이상 용인하기 어렵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끝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은 향후 진행될 절차에 성실히 협력하며, 홈플러스에 소속된 근로자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인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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