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볼만한 팀은 브레이커스” “1등 팀 맛 보여주겠다” PBA팀리그 10개구단 캡틴의 유쾌한 입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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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만한 팀은 브레이커스” “1등 팀 맛 보여주겠다” PBA팀리그 10개구단 캡틴의 유쾌한 입담대결

MK빌리어드 2026-07-04 10: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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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서,
26/27시즌 PBA팀리그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20명 참석 새 시즌 각오 밝혀
“해볼만한 팀은 신생팀 브레이커스다.”

“지난시즌 1등팀 맛을 보여주겠다”

26/27시즌 PBA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선 10개구단 선수들의 각오와 입담이 오갔다.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된 미디어데이에는 김병호 김가영(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동궁 서한솔(휴온스) 조재호 김민아(NH농협카드) 김재근 임정숙(크라운해태) 이충복 강지은(하이원) 엄상필,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준태 박정현(하림) 서현민 강지은(에스와이) 이승진 임경진(브레이커스) 등 10개 구단 20명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다만 휴온스 캡틴 최성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고 대신 강동궁이 참석했다.

1부에는 각 팀을 이끄는 10명의 주장(캡틴)이, 2부에는 LPBA 여자 선수들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시즌 각오를 밝히는 한편, 실력만큼이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10개구단 선수들의 각오와 입담을 1, 2부로 나눠 소개한다. 먼저 입담 1부다.

김재근 “다시는 하위권으로 가지 않겠다”
이충복 “주위 기대에 걸맞게 강팀 되겠다”
강동궁 “올 시즌 키플레이어는 서한솔 선수”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김병호=지난해 운이 따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슬기와 한지승 선수가 합류해 팀의 변화가 있고, 다른 팀 견제를 잘 이겨내고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니엘 산체스=지난해와 다르지 않게 준비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 보강된 선수(조건휘 최봄이)들이 가세하면서 밸런스가 좋아졌다.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김재근=지난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다. 꼴찌도 경험했고 라운드 우승도 경험했다. 올 시즌에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가지 않겠다.

2△엄상필=지난시즌 파이널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다른 구단 전력이 전체적으로 상향됐지만 우리 팀도 부족했던 부분에 이상대 장가연 김지연이 영입되면서 좋아졌다.

△이충복=드래프트로 강지은 레펀스가 합류해 주위에서 강팀이라고 말하지만 10개 팀 모두가 만만치 않다. 주위에서 기대하는 만큼 강한 팀이 되도록 팀워크를 다지고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겠다.

△조재호=지난 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올 시즌에는 팀원이 7명으로 줄었지만 초대 맴버였던 오태준 선수가 복귀했고, 새로운 한솥밥을 먹게 된 다오반리 실력도 좋아서 기대하고 있다.

김병호 “지난시즌 1등팀 맛 보여주겠다”
이승진 “2라운드에는 다른 팀들 조심해야”
서현민 “한지은 이우경 권발해 여자선수 기량 올라”
△서현민=지난 시즌 에스와이에 들어와 적응 기간을 거쳤다. 팀이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한지은 이우경 권발해 등 여자선수 기량이 올라왔고, 부라크 하샤시와 모리 유스케의 케미도 좋을 것 같다.

△강동궁=매년 미디어데이 앞줄에 앉았는데 올해는 뒷줄이라 기분이 묘하다. (웃음) SK렌터카의 좋은 기운을 이어 새로운 팀인 휴온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김준태=팀리그 첫 시즌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시즌은 한 단계 더 성장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목표를 잡았다.

△이승진=올 시즌 팀리그에 합류하지만 다른 팀 못지않게 팀원 모두 기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팀원들 간의 화합과 조화를 잘 이끌겠다.

▲지난 시즌 우승팀 입장에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와 해볼 만한 팀은 어디인지.

△김병호=하이원이 전력 보강을 잘해서 경계대상 1호다. 만만한 팀은 없지만 굳이 한 팀을 뽑자면 신생팀(브레이커스)이다. 1라운드에서 1등 팀의 맛을 보여주겠다. (웃음)

1▲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어떤 전략으로 임하고 자신 있는 상대는 어느 팀인지.

△김준태=경험이 필요해 여러 조합을 시도했다. 올 시즌엔 임완섭 선수가 영입됐고 팀원들의 장점을 살려 조화를 이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모든 팀이 강하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신생팀 입장에서 올해 신생팀인 브레이커스를 꼽겠다. (웃음)

산체스 “조건휘 최봄이 가세 밸런스 좋아져”
김준태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
▲팀에서 키플레이어를 꼽는다면.

△강동궁=원래는 최성원 선수인데,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 개인적으로 여자선수가 잘해야 된다고 본다. 그중 서한솔 선수를 뽑겠다.

△서현민=권발해 선수다. 지난 시즌 승률은 나쁘지 않았고 올해 기량도 좋아졌다.

△이충복=새로 합류한 강지은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

△조재호=NH농협카드가 강팀이 되기 위해선 함께 강해져야 하고, 잘하길 바라는 선수가 있다. (김)민아야 잘하자. (웃음)

△김준태=박정현이다. 지난시즌에 경험을 쌓고 기량도 올랐다. 이번 시즌 MVP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승진=몬테스 선수다. 외국생활과 PBA 무대에서 잘 적응한 것 같다.

△엄상필=장가연 선수다. 이 선수가 팀리그뿐 아니라 이번 시즌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보고 기대하고 있다.

△김재근=마르티네스다. 개인전에서 워낙 잘하니까 팀리그에서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팀리그도 잘하고 있다. 게다가 이달 말이면 아빠가 되는 만큼, 더욱 좋은 기운을 받아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병호=매년 열심히 연습하고 당구에 진심인 김진아 선수다.

△산체스=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최혜미 용현지가 키플레이어다.

▲올해 브레이커스 캡틴을 맡았는데 합류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과 팀의 팀워크를 다지고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이승진=선수생활하면서 한번 쯤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기뻤다. 캡틴을 맡고 개인적으로 연락해 선수들 이야기 들으며 소통하고 있다. 어제(2일) 발대식하고 다 같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모두 밝고 서로를 배려하더라. 아마 2라운드 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그때부터 (해볼만한 팀으로)브레이커스를 호명한 팀들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웃음)

1▲팀 전략이 보강됐는데, 강동궁 선수는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강동궁=최성원 선수는 10년 넘게 친하게 지낸 형이다. 성격도 잘 알기에 지시를 받으면 엄마의 마음으로 잘 따르겠다. 개인적으론 여자선수 4명(김세연 최지민 서한솔 김예은)실력을 키워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병호→엄상필) 우리금융캐피탈은 유독 하나카드와 경기할 때 강한 것 같은데, 비결이 있나.

△엄상필=하나카드하면 김가영 선수 존재 때문에 다른 팀에서는 부담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스롱 피아비 존재 때문에 유리한 것 같다.

▲(엄상필→김병호) 하나카드는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은데, 주장으로서 팀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김병호=초클루에게는 최대한 자주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맞춰주려고 했다. 덕분에 팀원들에게도 빨리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김가영은 연습과 컨디션 관리를 워낙 철저히 한다. 선수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성향에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김재근→조재호) 라운드 전승 우승을 거둔 팀이 지난 시즌 저조했는데 올 시즌 어떻게 임할 것인지.

△조재호=지난 시즌 다쳐서 한 라운드(당시 조재호는 PBA7차투어 ‘하이원배’ 당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4라운드를 결장했다)를 뛰지 못한 적 있는데 그때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 올해는 과거 팀이 막강했던 모습을 보여주겠다. (23/24시즌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전승 우승을 비롯해 30승10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바 있다)

▲(조재호→김병호) 항상 ‘운이 좋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운이 따르는 비결이 있나.

△김병호=경기하다보면 흐름과 기세를 타는 순간이 있다. 그러다 보면 운도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 같다.

▲(이승진→김준태) 지난시즌 신생팀 캡틴으로서 조언을 받고 싶다.

△김준태=일단 팀원끼리 잘 소통이 중요하다. 다만 경기가 쉽지 않을테니 많이 지면서 배워야할 것 같다. (웃음)

1▲(김준태→강동궁) SK렌터카 주장에서 올시즌 휴온스 팀원이 됐는데 어떤지.

△강동궁=가끔 팀원이 되면 어떨까 상상한 적 있는데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막상 팀원이 돼보니 주장보다 더 바쁘고 고생할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편해질 것 같다.

엄상필 “오더짤땐 최대한 팀원 의견 반영”
조재호 “오태준과 다오반리 실력에 기대”
▲(이충복→엄상필, 김재근) 오랜 시간 팀의 캡틴을 맡으면서 오더 제출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지.

△엄상필=팀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최대한 팀원 의견을 반영하려고 한다. 선수 입장에서 자신이 맡았던 세트에서 벗어나면 불안해하는 것 같아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김재근=엄상필 선수의 말처럼 대부분 팀원 생각을 듣고 따르는 편이다.

▲(서현민→김준태) 5일 개막전 맞대결 예정인데 3세트 출전 선수가 누구인지.

△김준태=아직 고민 중인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출전할 것 같다.

▲(강동궁→이충복) 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6세트 출전선수로 강지은 이미래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이충복=출전선수는 나 혼자만 결정하지 않고 선수 의견을 반영하기에 아직 미정이다. 다만 강지은 선수 경기를 보면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경기하는 것 같은 모습이 장점이라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는 강지은 선수를 꼽겠다. [MK빌리어드뉴스 황국성 기자 ttomasu@daum.net, 김기영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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