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오늘(4일) 대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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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오늘(4일) 대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65세

일간스포츠 2026-07-04 09:3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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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강희선 (사진=tvN)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짱구 엄마 역으로 잘 알려진 성우 강희선이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희선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인제대 상계백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경고와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던 중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한 뒤 1980년 방송 통폐합으로 KBS 성우 15기가 됐다. 

고인은 첫 더빙 애니메이션인 ‘빨간 머리 앤’ 이후 ‘베르사유의 장미’ ‘공각기동대’ ‘캡틴 플래닛’ 등 작품에 참여했다. 1980년~1990년대 방송된 ‘주말의 명화 ‘토요 명화’’에선 외화 속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1996년부터는 서울 1~8호선, 부산 1~4호선 지하철 안내 방송을 담당했다. 젊은 세대에겐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과 맹구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시한부 2년을 선고받고 항암 치료를 47회 받으면서도 짱구 극장판 녹음을 14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는 열정을 불태웠다고 지난 2024년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고백했다. 

이후 고인의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짱구는 못말려’에서 하차를 공식화했으며, 지하철 안내방송 또한 인공지능 음성합성으로 녹음 방식이 변경됐다.

유족은 1남1녀(안은석 본필름 대표·안지선 화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 6일 오전 7시40분, 장지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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