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결국 이번에도 승점 자판기 신세였다. 이번 월드컵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나선 9개 팀이 모두 토너먼트 첫 관문을 뚫지 못했다.
호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가졌다.
이날 호주는 연장전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이에 호주는 두 대회 연속 16강에 도전했으나,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AFC 소속으로 나선 9개 나라 중 무려 7개 팀이 조별리그 탈락했고, 2개 팀은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좌절했다.
우선 A조의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 탈락했고, B조 카타르는 1무 2패 승점 1점에 그쳤다. 조 최하위. D조 호주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기록해 32강에 올랐으나 이날 이집트에 패배.
계속해 F조의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1승 2무 승점 5점 조 2위로 32강에 올랐으나,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어 G조의 이란은 3무로 조별리그 탈락했고, H조 사우디아라비아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I조 이라크는 3패 조 최하위. 특히 무려 12실점했다.
또 J조의 요르단 역시 3패 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K조 우즈베키스탄 역시 3패 조 최하위로 처졌다. 9개 팀 중 조 최하위가 무려 5개 팀이다.
전체적인 조별리그 성적을 살펴보면, 3승 9무 15패로 승점 18점에 불과하다. 여기에 32강 일본의 패배와 호주의 무승부(연장전까지의 결과).
결국 AFC 9개 팀은 이번 대회에서 승점 자판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별리그 3차전 이라크,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각각 세네갈과 콩고민주공화국에 0-5와 1-3으로 패했다. 결국 세네갈과 콩고민주공화국은 32강에 올랐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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