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홈 그랑프리에서 가장 빨랐다.
해밀턴은 7월 3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길이 5.891km)에서 열린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 FP1을 1분29초26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0.213초 뒤진 1분29초473으로 2위를 했고,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등의 순으로 세션을 마감했다.
스프린트 포맷으로 진행되는 올해 영국 그랑프리에서 FP1은 예선 전 유일한 세팅 점검 기회였다. 세션은 비교적 안정적인 조건에서 시작됐고, 전 드라이버는 하드 타이어로 첫 주행에 들어갔다.
안토넬리가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그는 첫 번째 스틴트에서 기록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러셀,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따랐다.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하드 타이어 주행에서 차례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해밀턴은 같은 하드 타이어를 유지한 채 다시 코스에 나서 1분30초521로 잠정 톱 타임을 기록했다.
기록표는 후반 소프트 타이어 어택에서 다시 어지럽게 변했다. 안토넬리가 1분29초473으로 리더가 되자 해밀턴이 1분29초260으로 안토넬리를 0.213초 차로 제쳤다. 르클레르, 러셀의 순으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징검다리 순위를 유지했다.
상위권 뒤에서는 맥라렌과 레드불이 추격권을 형성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5위,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6위에 자리했고,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아이작 하자르(레드불)가 7, 8위로 뒤를 이었다. 피아스트리는 베케츠 고속 구간에서 스핀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최종 5위로 마무리하며 맥라렌의 상위권 접근 가능성을 남겼다.
중위권에서는 니코 휼켄베르그(아우디)가 9위로 가장 앞섰다. 지난해 실버스톤에서 F1 데뷔 첫 포디엄을 기록했던 휼켄베르그는 올해도 같은 무대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리암 로슨(레이싱불스)이 10위,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11위로 따랐다.
반면 애스턴마틴은 어려운 첫 주행을 보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20위, 랜스 스트롤은 21위에 머물렀다. 두 드라이버 모두 기록표 하단에 자리하면서 예선 전까지 개선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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