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메스와 뜨거운 권력의 만남 <함부로 길들이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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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메스와 뜨거운 권력의 만남 <함부로 길들이지 마시오!>

웹툰가이드 2026-07-04 07:52:12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작품은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과도 같으면서도, 의학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매력적으로 풀어낸 < 함부로 길들이지 마시오!>입니다.

이 웹툰은 결벽증과 공감 결여, 그리고 지독한
접촉 공포증을 앓고 있는 천재 여자 외과의
이레네 리오스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삶의 무료함에
권태를 느끼는 북부의 대공 디에고 카시스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극인 두 남녀가 서로의 세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작품이죠.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이 세계관의 독특한 배경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디보아 왕국에는 왕립대학이 수도에 자리 잡고 있지만,
오직 의과대학만은 '테라피아'라는 도시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가르시아 에투라의 출생지가 테라피아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학교에 도착한 대공은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의과대학이라는 명성이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듯, 건물의 곳곳에서는 고풍스럽고
묵직한 학자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고 말하죠.

그렇게 대공은 학교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며
계속해서 학교 안을 둘러보는데요.



이윽고 장면이 전환되면서 한 여자가 굳게 닫힌
문 앞에 서 있고, 문 안쪽에서 들려오는 학생들의
대화 소리가 들립니다.

"빗자루 아직 안 왔어?"
"빗자루? 아아, '철의 장벽' 말이야? 글쎄, 난 못 봤는데."
"그런데 철의 장벽은 왜? 용건이라도 있어?"
"오늘 내가 해부학 준비 담당이거든."

여기서 말하는 해부학 준비란 수업 전 미리
시신의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내 놓는 일을 말합니다.
다소 섬뜩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지만,
문밖에서 이를 듣고 있는 여주인공 이레네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속으로 그들을 향해
"털 난 해파리랑 잘난 체하는 말미잘"이라며
냉소적으로 중얼거릴 뿐이죠.



방 안의 대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원래는 이발사가 하던 천한 일이었는데
요즘은 왜 학생들에게 시키는지 모르겠다는
불평이 들려오죠.

그러자 한 남학생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받아칩니다.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 줄 아느냐며,
성적과 손기술이 모두 뛰어나야만 교수님을 대신해
시신의 배를 가를 수 있는 영광을 얻는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그 일을 맡기는 단 두 명 중 한 명이
바로 '철의 장벽'이라 불리는 이레네였습니다.



학생들은 이레네의 실력은 인정하면서도
"실력이 좋으면 뭐 하냐, 성격이 이상하다"라며
험담을 하려던 찰나, 이레네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집니다.



한 남학생이 괜히 찔리는 마음에
"사람을 봤으면 인사라도 하라"며 시비를 걸어오지만,
이레네는 가볍게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화가 난 남자가 이레네의 어깨를 붙잡자,
이레네는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듯
본능적으로 그의 손을 거칠게 쳐내 버립니다.
이를 오해한 남학생은 비아냥거리기 시작하죠.

"얼마나 고귀한 몸이시길래,
 다른 사람이 살짝 닿는 것도 못 견디냐?"



그는 아무리 성적이 좋고 손기술이 뛰어나면
뭐 하냐며, 사람과 닿는 걸 싫어하는 의사가
무슨 소용이냐고 비웃습니다.

하지만 이레네는 속으로
"역시 강장동물은 별로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장동물은 진화가 덜 되어 항문과 입이 구분되지 않는
생물인데, 그녀의 눈에는 이 남자의 얼굴이
강장동물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즉, 입으로 배설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참 이레네다운 독특하고도 신랄한 비유였습니다.



하지만 이레네의 무시에도
남학생의 도발은 멈추지 않습니다.

넌 감정이 없으니 환자의 아픔에 공감할 수도 없다며,
결국 훌륭한 의사가 되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으스댑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오늘 시체 해부는
네가 담당하라고 했다는 지시와 함께,
오늘 학교에 아주 고귀한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 고귀한 손님은 바로 디에고 카시스 대공이었습니다.
디보아 왕국의 3왕자이자 대귀족,
그리고 제국군의 총사령관까지 맡고 있는 인물이죠.

그에게 붙은 수십 개의 수식어만큼이나
소문도 무성했습니다.
그의 성품은 봄과 같고 이해심은 바다와 같다는
칭송이 자자했는데요.

그는 여느 귀족과 달리 신분보다 실력을 중요시하여,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 자신의 측근으로 삼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공이 학교에 나타나 대뜸 묻습니다.

"여기서 누가 수석이지?"

그러자 학교 관계자는 우수한 성적으로 모든 과목을
수료했다며 '막시 로사노'를 소개하려 하지만,
대공은 그를 소개하는 학교 관계자의 말을 끊으며
다시 묻습니다.
진짜 수석이 누구냐고 말입니다.

그 진짜 수석, 이레네는 지금 해부학실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자신을 찾고 있는지 모른 채 말이죠.

감정이 메마른 천재 의사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진 대공의 첫 만남은 과연 어떤 불꽃을
튀기게 될까요?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이레네가
과연 이 거물급 인사를 어떻게 대할지,
그리고 대공은 그녀의 어떤 점에 흥미를 느끼게 될지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는데요.

차가운 메스와 뜨거운 권력의 만남이 만들어낼
불꽃 튀는 스토리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 함부로 길들이지 마시오!>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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