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안드레 오나나 자리는 없다.
트라브존스포르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를 맨유에서 다시 임대 영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오나나 맨유 복귀는 실패했다. 오나나는 1996년생 카메룬 출신 골키퍼로, 아약스 시절 유럽 정상급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징계를 마친 뒤 인터밀란에 합류한 오나나는 베테랑 사미르 한다노비치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선방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정확한 패스와 빌드업 능력은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강점으로 꼽혔다.
이 같은 장점을 높게 평가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오나나와 재회를 추진했고, 오나나는 이적 직후 곧바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잦은 실수와 불안한 경기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알타이 바이은드르에도 밀렸고 제2의 티보 쿠르루아로 불리는 세네 라멘스가 합류한 뒤 사라진 선수가 됐다.
트라브존스포르로 지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소속인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을용, 석현준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에서 유명하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꾸준히 뛰었고 튀르키예 쿠파스 우승에 결정적 활약을 했다. 인상을 남겼지만 마이클 캐릭이 임시 사령탑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맨유에서 자리는 없었다. 라멘스가 자리를 확실히 잡고 있다. 바이은드르 매각설이 있지만 맨유는 스즈키 자이온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즉 오나나 활용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 오나나는 다시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갔다. 오나나가 더 좋은 활약을 해 이대를 마무리한 뒤에도 맨유에서 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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