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이제 어떡해" 무섭도록 오르다가 10억→5억 반토막 난 동탄 '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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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리 이제 어떡해" 무섭도록 오르다가 10억→5억 반토막 난 동탄 '이 아파트'

나남뉴스 2026-07-04 00: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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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최근 어마어마한 상승세로 인해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 시장이 갑작스러운 하락 움직임을 보여 충격을 안기고 있다.

반도체 산업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달부터 대출과 거래 규제가 본격 적용되면서 향후 시장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5주(6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전주와 같은 0.19%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지역별로는 화성시 동탄구가 1.46%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가 0.43%, 성남시 분당구와 수원시 영통구가 각각 0.41% 상승하며 경기 남부 지역의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동과 원문동 등을 중심으로 0.12% 하락하며 다른 흐름을 보였다.

사진=KBS
사진=KBS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일 기준 화성시 동탄구의 6월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약 12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거래량인 1224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아직 6월 계약분의 신고 기한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거래 건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동탄 집값 강세의 배경으로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를 꼽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경기 남부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앞으로도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정부가 7월 1일부터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구리 등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이어 7월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시행되기 때문이다.

 

규제 시행 직전까지 뜨거웠던 동탄, 향후 집값 방향은?

사진=KBS
사진=KBS

이번 규제에 따라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투자 수요는 이전보다 크게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단지에서는 벌써 가격 변동 폭이 큰 거래도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솔빛마을서해그랑블' 전용 100㎡의 경우 6월 30일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10억원보다 4억4000만원, 즉 44% 낮은 가격이다.

용인에서도 수지구 성복동 '성동마을엘지빌리지2차' 전용 134㎡가 7월 1일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6월 23일 14억1500만원과 비교하면 5억9500만원, 약 42%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시행 이후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실거주 요건이 확대되면서 투자 목적의 거래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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