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담장 세 번 넘겼다' 한화, 강백호·노시환 홈런쇼로 선두 LG 8-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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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담장 세 번 넘겼다' 한화, 강백호·노시환 홈런쇼로 선두 LG 8-1 완파

STN스포츠 2026-07-03 23:5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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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화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한화 강백호, 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4타점). /사진=한화 이글스
3일 한화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한화 강백호, 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4타점).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잠실 승부는 한화 중심 타선이 깨웠다. 강백호가 멀티 홈런을 날렸고 노시환도 결정적인 한 방을 보탰다.

3일 한화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오웬 화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 선두 LG를 8-1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강백호 방망이가 깨운 잠실… 한 방으로 흐름 뒤집었다

0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와 LG 선발 라클란 웰스가 마운드 위에서 버티면서 잠실구장 전광판에는 5회까지 숫자 ‘0’만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선수는 강백호였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백호는 웰스가 던진 시속 145㎞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힘 있게 밀어낸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5m 선제 솔로포. 긴 침묵 끝에 나온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강백호가 지난 KT전부터 이어온 홈런 행진을 3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9회초에도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중심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시즌 홈런은 어느새 23개까지 올라갔다.

위기 넘기자 터졌다… 노시환까지 가세한 한화 장타 본능

한화는 7회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화이트가 오스틴 딘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고 볼넷까지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빠져나왔다.

8회초 페라자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타석에 선 노시환이 김진성의 공을 받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는 LG 필승조 김진성. 노시환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추가 실점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도윤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3일 한화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승), 7이닝 111구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사진=한화 이글스
3일 한화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승), 7이닝 111구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사진=한화 이글스

111구 던진 화이트의 버티기… LG 추격 기회도 지웠다

마운드에서는 화이트가 버텼다. 화이트는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LG 타선을 4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투구 수까지 기록하며 마운드를 책임졌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LG에도 한 차례 기회는 찾아왔다.

8회말 화이트가 내려간 뒤 이영빈, 이주헌,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한화 좌완 조동욱이 올라왔고 홍창기는 초구 병살타로 물러났다. 송찬의까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LG의 마지막 반격 카드도 사라졌다.

9회말 천성호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흔들기에는 늦었다.

한화는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선두 LG를 8-1로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싸움과 중심 타선 화력에서 모두 앞선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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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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