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은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대표팀 새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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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은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대표팀 새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인터풋볼 2026-07-03 22: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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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강인이 월드컵을 마친 뒤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 먼저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께 감사드린다.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또한 크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하면서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 2위뿐만 아니라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졌다. 한국 역시 다른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의 수는 끝내 완성되지 않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었고, 알제리와 오스트리아가 3-3으로 비기면서 한국은 조 3위 팀 순위에서 상위 8위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조별리그에서 막을 내렸다.

이강인 역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나 역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내 몫을 더 잘해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대표팀으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를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강인은 “이번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경기장과 멀리에서도 힘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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