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백승호의 월드컵 출전 덕분에 버밍엄 시티가 적지 않은 보상금을 받게 됐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2일(한국시간) “버밍엄은 백승호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참가로 10만 파운드(약 2억 원)가 넘는 금액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백승호의 두 번째 월드컵 여정은 조별리그에서 막을 내렸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당시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고, 해당 골은 대회 최고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신임을 받으며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황인범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대표팀의 중심을 지켰다.
구단 역사에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백승호는 버밍엄 소속 선수로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국가대표가 됐다. 한국의 대회 일정이 끝난 뒤 버밍엄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백승호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버밍엄은 “한국이 바라던 대회는 아니었지만, 백승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백승호의 활약은 구단에 금전적인 이익으로도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보상금은 FIFA가 운영하는 ‘클럽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지급된다. FIFA는 선수가 대표팀에 공식 차출된 날부터 소속 국가의 마지막 경기 다음 날까지 하루 5,000달러(약 770만 원)를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백승호의 대표팀 차출 기간은 총 33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버밍엄은 백승호의 월드컵 참가 보상금으로 16만 5,000달러(약 2억 5,200만 원)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백승호는 월드컵을 마친 뒤 회복을 위해 추가 휴가를 받은 상태다. 어깨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술대에 오를 경우 2~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백승호가 올해 안에 수술을 받을지, 아니면 수술 시기를 뒤로 미룰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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