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다음 월드컵 경기에 나설 때 37세”…美 ESPN, 한국 탈락을 ‘두 번째로 충격적인 결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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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다음 월드컵 경기에 나설 때 37세”…美 ESPN, 한국 탈락을 ‘두 번째로 충격적인 결과’로 평가

인터풋볼 2026-07-03 2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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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의 월드컵 탈락은 해외에서도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48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은 대회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빠르게 참가 팀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일부 국가들이 16강전을 준비하는 동안 다른 국가들은 탈락의 아픔 속에 짐을 싸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한 팀들을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면서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 2위뿐만 아니라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졌다. 한국 역시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에 오를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남겨뒀다.

하지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었고, 알제리와 오스트리아가 3-3으로 비기면서 한국은 조 3위 팀 순위에서 상위 8위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사퇴 발표 이후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홍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의 경기력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ESPN 역시 한국의 탈락을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나온 대표적인 이변으로 꼽았다. 매체는 “우루과이에 이어 조별리그에서 두 번째로 충격적인 탈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에 크게 실망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인범과 오현규의 골을 앞세운 홍명보호는 체코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했고, 결국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 안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나이도 언급했다. ESPN은 “이에 따라 한국의 간판스타 손흥민은 다음 월드컵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때 37세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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