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뇌졸중 불러…한여름의 불청객 '심방세동'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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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뇌졸중 불러…한여름의 불청객 '심방세동' (EBS 명의)

위키트리 2026-07-03 2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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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명의'는 3일 오후 9시 55분 '한여름의 불청객, 뇌졸중 부르는 심방세동!' 편을 통해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심장내과 유희태 교수와 함께 심방세동의 발병 원인과 최신 치료법을 집중 조명한다.

EBS '명의' 스틸컷. / EBS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소리 없이 다가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이 바로 '심방세동'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전기 신호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방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장이 바르르 떠는 증상을 말한다. 다른 질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로 흘러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뇌졸중과 달리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은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확률이 3~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대 초반의 한 남성은 2년 전 회사에서 근무 중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뇌졸중을 겪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은 그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졸중 치료 후에도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 남아있던 그는 펄스장(PFA) 절제술과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을 함께 받아 심방세동과 상심실성 빈맥을 치료했다.

부작용 줄인 최신 시술, 펄스장(PFA) 절제술이란

EBS '명의' 스틸모음. / EBS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고온의 열을 이용한 고주파 절제술이나 문제 부위를 얼리는 냉각 풍선 절제술이 주로 시행됐다. 반면 펄스장 절제술은 고압의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심장근육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2021년 유럽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서 승인받았으며, 지금까지 12만 5000여 명이 시술을 받았다. 부작용 발생률은 0.7%로 안전성이 높은 시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과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됐다.

70대의 한 남성은 지난해 3월 심방세동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를 이어왔지만 증상이 재발했다. 걸으면 어지럽고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그는 펄스장 절제술을 받았고, 시술 후 2박 3일만에 퇴원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시술 2주 후에는 숨이 차서 하지 못했던 운동과 반려견 산책까지 다시 시작하며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그는 심방세동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조기 치료로 잘 관리해야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치하면 심정지까지…무선 인공 심박동기로 이중 치료

70대의 한 여성은 며칠 전 극심한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 호흡곤란으로 119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지난달에도 응급실에 실려 올 만큼 상태가 심각했던 그녀는 검사 결과 8초 동안 심장 박동이 멈추는 동정지가 확인됐다. 심방세동이 오래 지속되면 빠른 빈맥과 느린 서맥이 반복되는 '빈맥서맥증후군'이 나타나는데, 빈맥이 느려지면서 심장 박동이 완전히 멎는 동정지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녀는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펄스장 절제술과 심장 정지를 막기 위한 무선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동시에 진행했다. 무선 인공 심박동기는 기존 유선 방식에 비해 크기가 작고 배터리 일체형이어서 별도의 전기선 연결이 필요 없다. 전기선이 없는 만큼 부작용도 적고 생활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EBS '명의'는 각 분야 명의들의 진료 현장을 통해 질병의 원인과 최신 치료법, 예방법을 소개하는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다. 매주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의학 지식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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