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최악의 결정”에 임대 생활 꼬였는데, 복귀하니 등번호까지 잃었다…페르난데스 18번 확정→양민혁 47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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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최악의 결정”에 임대 생활 꼬였는데, 복귀하니 등번호까지 잃었다…페르난데스 18번 확정→양민혁 47번 유력

인터풋볼 2026-07-03 19: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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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양민혁이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게 등번호 18번을 내주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 토트넘은 거대한 구단이며, 감독은 내가 이적을 결정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매우 특별했다. 우리는 축구를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다. 강한 팀으로 경기장에 나가 투지와 에너지를 보여주고,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다. 팬들과 구단의 모든 구성원을 만나고 싶으며,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웨스트햄과 사우샘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 동안 사용했던 등번호 18번을 토트넘에서도 요청했다. 그러나 18번은 기존에 양민혁이 사용하던 번호였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시티 임대 생활 중에도 18번을 달았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구단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뒤 18번을 요청했고, 토트넘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양민혁은 오는 7월 10일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한 뒤 새로운 등번호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임대를 떠난다고 해서 기존 등번호를 자동으로 잃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거액을 들여 영입한 페르난데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등번호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 기자는 “아직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양민혁은 포츠머스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시절 47번을 사용한 적이 있다. 강원FC에서 1군 무대에 자리 잡기 시작했을 때도 47번을 달았다. 양민혁이 이번 달 홋스퍼 웨이로 복귀한 뒤 다시 47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전반기 동안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기대했던 만큼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겨울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에 종료한 뒤 코번트리로 다시 임대 보냈다.

당시에는 긍정적인 선택으로 평가됐다. 양민혁은 코번트리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그는 이적 직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내가 팀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매우 명확하게 설명해줬다. 덕분에 이곳이 나에게 맞는 팀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합류 이후 오히려 포츠머스 시절보다 더 적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초반에는 교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여러 차례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코번트리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레인’은 “양민혁을 코번트리로 임대 보낸 결정은 최악이었다”고 평가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 오히려 경기 감각 저하와 입지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제 양민혁은 프리시즌을 통해 다시 경쟁에 나선다. 토트넘에서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가운데 등번호까지 변경하게 된 양민혁이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입지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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