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파지아노 오카야마 팬들이 나상호의 합류를 뜨겁게 반기고 있다.
나상호는 2019년 광주FC를 떠나 FC도쿄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20년 성남FC로 임대 이적했고, 2021년에는 FC도쿄에서 FC서울로 완전 이적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2024년 9월부터는 FC마치다 젤비아에서 활약했으며, 소속 2년 차인 이번 시즌 J1 백년구상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풍부하다. 나상호는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통산 3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나상호는 입단 소감으로 “상대 팀으로 파지아노 오카야마와 맞붙었을 때 가장 강하게 느낀 점은 매우 터프하고 헌신적으로 싸우는 팀이라는 것이었다. 상대하기 정말 까다로웠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고 느꼈다. 이제는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선수로서 이 팀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특징인 강한 활동량과 볼 경합 능력, 끈질김에 나의 장점을 더해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강한 각오로 오카야마 땅을 밟았다.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날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카야마 입장에서도 나상호의 합류는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나상호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일대일 돌파 능력이다. 여기에 공이 없을 때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파고드는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까지 갖추고 있어 측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일본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J리그의 경기 템포와 수비 스타일에 익숙한 만큼 별도의 긴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전력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카야마 특유의 강한 활동량과 끈질긴 팀 컬러에 나상호의 속도와 돌파력이 더해진다면 공격의 파괴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나상호의 영입 소식이 전해진 뒤 오카야마 팬들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카야마가 이런 영입도 할 수 있는 거야? 진짜냐”, “엄청나다”, “이러다 우승하겠다”, “기대밖에 없다”, “정말 놀랍다”, “진짜로 왔다”, “꿈이 있다”, “소름이 돋을 정도다” 등 환영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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